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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금일학(一琴一鶴)이 가능한 나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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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금일학은 '하나의 거문고, 한 마리의 학'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一) : 하나 일

금(琴) : 거문고 금

일(一) : 하나 일 

학(鶴) : 학 학

 

이 의미는 거문고와 학이 전 재산이라는 의미로서 '세속'에 뜻이 없고 청렴하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는데 그 대상은 백성이 아닌 '관리'를 대상으로 한다. '관리'라 함은 오늘날 '공무원'을 뜻한다. 

과연 이 나라는 일금일학 一琴一鶴 이 가능한 나라인가?

 

 

송 나라의 조변이 촉의 성도를 다스릴때 말 한 필만 타고 촉에 들어갔으며, 

간편한 정사를 펼칠때 고작 가진 것은 '거문고 하나'와 '학 한마리' 였다. <송사宋史 조변전趙抃傳>

 

況大人 瓜期尙餘一載 一琴一鶴 閒臥郡齋(황대인 과기상여일재 일금일학 한와군재 ; 더구나 대인은 임기가 아직 1년이 남았으니, 일금일학으로 한가히 고을집에 누워 계시라.)<강희맹姜希孟 청류함양수김군종직서請留咸陽守金君宗直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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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오늘날 현실은 어떠한가?

자신의 행태가 과연 국민에게 떳떳하던가?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수 많은 조사와 수사. 

국회의원들의 재산 부풀리기 논란이 야기되었던 그 때는 어떠했던가? 

지금도 여전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어떠한가?

이미 주변에는 믿을 수 없는 이들만 가득하고, 서로 등쳐먹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세상이다. 

마음을 비우고 무소유를 실천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돈'을 쫓는 일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이며, '돈=행복'에 대한 공식이 틀림은 없다.

그러나 실제로 '돈'이 모든 행복을 가져다 줄 수는 없으며, '로또'에 당첨된 이들을 추후 다시 인터뷰해본다면 당첨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반면 국민들을 위해 일해야하며, 혈세로 봉급을 받는 관리들이 어찌 일금일학 一琴一鶴을 하지 않고 위력을 남용하여 자신의 재산을 부풀리고 국민들의 두 눈에 피눈물이 나게 한단 말인가. 역사 속에서 배움이 있따는 말은 결코 틀림이 없다.

 

진정으로 속세로부터 자유로움을 얻을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일금일학 一琴一鶴 을 실천하는 이도 있겠으나, 이 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관리는 그와는 상반되겠다고 보겠다. 심지어 철밥통을 위해 공부를 하고 공무원을 하려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는한편, 심지어 공무원 시험 후 면접 과정에서 위력에 의해 줄타기하여 공무원이 된 자도 있다고 풍문이 들리니, 어찌 과연 이 나라가 청렴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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