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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맥도날드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항의하기 위해 파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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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개 도시의 맥도날드 직원들이 13일(현지시간) 맥도날드 매장 내 성희롱과 폭력에 항의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파이트 포 포 15달러와 파업을 조직한 노동단체 유니온에따르면 수백명의 노동자가 시카고, 휴스턴,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등 다른 도시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직원들이 매장 내 성희롱을 막기 위한 부적절한 노력이라고 말하는 것을 두고 회사를 파업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적어도 50명의 근로자들이 지난 5년간 맥도날드의 언어적, 육체적 괴롭힘을 고발했다.

지난 4월 맥도날드는 2022년 1월부터 전 세계 4만 개 매장에서 성희롱 교육, 불만 신고 절차, 연례 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근로자들은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들은 맥도날드의 식당 내 괴롭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맥도날드에서 일해온 아드리아나 알바레즈는 13일(현지시간) 시카고 본사 부근에서 소규모 시위대에 가담했다.

 


"우리는 맥도날드가 우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기 때문에 저는 오늘 파업합니다. "중지해야 할 것은 성희롱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빈곤 임금에 근접한 이 근로자들에게는 불공평하며, 게다가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것에 대해 걱정해야 하는 것은 더더욱 불공평합니다."

맥도날드는 13일 오후 파업은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노동계 소송은 지난달 10대 맥도날드 직원과 그의 부모가 맥도날드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한 곳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의해 촉발됐다.

 


이 직원은 그녀가 2020년 10월 피츠버그 지역 맥도날드에서 일하기 위해 고용되었을 때 14세였다. 이 직원은 맥도날드가 성희롱 핫라인을 설치하고 2019년부터 가맹점주들에게 성희롱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도 성희롱 관련 교육이나 신고 방법 등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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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따르면 이 10대 매장은 10세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는 매니저를 2021년 1월 고용해 펜실베니아주의 성범죄자 등록부에 이름을 올렸다.

매니저가 10대 등 미성년 직원들을 학대하고 괴롭혔지만 이들을 고용한 매니저에게 항의했음에도 매장 지도부나 맥도날드의 조사는 없었다. 지난 2월 매니저는 이 청소년을 따라 화장실로 들어가 성폭행했다.

매니저인 월터 가너는 지난 4월 다른 맥도날드 직원이 자신의 학교 관리자들에게 그의 행동에 대해 말한 후 체포됐으며 학교는 경찰에 연락을 취했다. 가너는 지난 주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십대는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그녀의 레스토랑인 베델 파크, 펜실베니아에 본사가 있는 라이스 엔터프라이즈 LLC를 운영했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가너가 체포된 같은 달에 발표된 괴롭힘 훈련 요건 외에도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의혹이 제기될 때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은 출근할 때 안전함을 느끼고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성희롱과 폭행은 설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라이스 엔터프라이즈의 CEO인 마이클 라이스는 성명을 통해 이 십대 소녀의 소송에 대해 "매우 불안하다"며 이 직원은 자신에 대한 불만을 듣자마자 해고됐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성명에서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했으며 피해를 입은 직원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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