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back 새로운 시작, 부활

드디어 부활을 했다. 

이제 시작이다. 모든 계획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야한다.

수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점들이 모두 해소되었다. 

남은 것들은 어렵지 않게 마무리 될 것이지만,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오직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하겠다.

 

답은 정해져있고, 

그 길은 매우 험난하고 외로울 것이며,

내가 이겨내야만 하는 것임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모든 것의 끝. 하지만 새로운 시작.

누군가 그랬다. 인생에는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짐을 준다고 말이다. 또한 짐의 크기는 자신이 만든 업보만큼만 주어지기 마련이다. 즉, 터무니없이 거대한 버겁기만한 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무려 1년 6개월만에 드디어 이 짐을 벗어던질 수가 있었으며, 그보다 더한 시간인 지난 2년 6개월은 더 큰 고통이었지 않은가 싶다. 

 

하지만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은 100% 온전히 내가 만들어둔 테두리였고, 이 굴레를 벗어나려하자 모든 것들은 선명하게만 보인다. 

 

 

부활의 과정은 너무나도 고된다. 

왜 이토록 나는 어리석은 결정만 하면서 나의 뇌를 혹사시키기만 했던가? 

 

이미 많은 것들이 정해진 것이었으며,

모든 <중독적> 행위들은 나 자신을 학대하는 것과 진배 다를 바가 없었다.

 

몸이 <건강>해지는 길은 그리 어렵거나 멀게만 느껴지는 일이 아니었다. 단지 나 자신을 사랑하고 관리하기만 했더라도 이토록 끔찍한 종말을 겪진 않아도 되었을테지만, 지금의 나는 그 어떠한 일보다도 가장 어리석었던 지난 날의 과오들을 청산하는 과정에 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부활의 과정은 그 어떠한 것보다도 고통스럽다. 

많은 깨우침을 얻게된 지금 과거의 일들을 마치 엽서들과 같이 하나하나 조각내어 갈음하고 있다. 그 동안 쌓아왔던 기억의 파편들이 하나 둘 정리가 되어간다. 좀처럼 과거와 미래, 현생에서 바라보기 힘들었던 일들은 당장의 일들로 감추어두고 곱씹어 보려하지 않았다.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고통스러웠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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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장 추악했던 것은 그 동안 내가 직접 손수 행해오기만 했던 끔찍했던 행위들이었다. 어찌하여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며, 그런 선택들을 할 수 있었을까? 진정으로 나의 머리는 모두 녹아내리던 기억들 때문이지 않았을까? 

 

지금에와서 모든 것들을 돌이켜보면, 

가장 하지 말았어야했던 행위들이었단 생각이 명확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믿지 말아야한다> 는 점이다. 

 

 

 

모든 것들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되고 끊어낸 지금에야말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여 볼 수 있었으며, 가장 현명하고도 올바른 선택을 차가워진 냉철한 머리와 마음으로 대면할 수 있기에 이른다. 진정으로 이렇게 선택을 했더라면 이렇게 끔찍한 고통을 겪진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지금이 가장 빠른 때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 또한 만약 당장이 가장 고통스러운 때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것들을 끊어내고 지금 당장을 바라보기 위한 몸과 마음, 정신을 수양할 수 있도록 잠시간의 시간을 가져보라.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음에도 가장 이성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노력은 숱하게 해왔다. 어찌보면 목숨을 걸고서 위험천만한 짓을 한 것과도 같다. 

 

어떻게 내가 이 굴레를 빠져나왔을지 또한 정말 놀랍기 그지 없다. 

만약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이 굴레에서 그저 모든 것들을 손놓아 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다시 이렇게 부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내 곁을 지켜주고 그저 묵묵히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었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또한 부활을 꿈꾼다면, 

당신이 꼭 이겨내야하는 이유와 목표를 다시금 되새겨 봐야만 할테다. 

 

 

 

세상엔 이런 말이 있다.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들에는 모두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이다. 

 

정녕 당신은 지금 해서는 안될 행동들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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