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 그리고 심판의 날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벌였던 모든 일들과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심판의 날.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자신이 벌인 모든 값에 대해선 언제가 되었건 반드시 치러야만 한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자신이 행한 것에 응당한 책임이 따라야만 한다. 만약 이 가치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했다.

 

그리고 깊은 후회가 있다.

심판의 날이 다가오지만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

 

 

살고 죽는 것 그 이면엔 보이지 않았을 무한한 노력이 함께 깃들어야만 한다.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그 때, 비로소 아무런 여한도, 후회도,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니라. 내 모든 것들을 걸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어야만 한다. 다시 나의 모든 모습들이 처음인 값, 0으로 돌아오는 지금. 무너질 수 없다.

 

만약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이상의 값이 돌아와 모든 것을 쏟아져버리고야 말 것이다. 지금까지 보였던 모든 것들은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했을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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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동안 최선을 다했는지?

혹여 안심하고 그대로 방치하진 않았는지?

 

완전히 새로운 이면이 열리는 그 문이 열리는 그때, 비로소 깨닫게 되리라.

 

 

지금까지의 시간이 너무나도 아깝고 한탄스럽긴 하지만, 내가 쌓아온 KARMA, 업보가 나 스스로를 옥죄이는 시기이다. 다시금 넘어야하는 산이 멀고도 험하다. 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으리라. 단, 1개월, 한달이란 시간은 길지만 짧다. 짧지만 굉장히 길기에 온 힘을 다해 이겨낼 수 있어야만 한다.

 

시간은 지금도 흘러간다.

머지않은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가진 모든걸 쏟는다.

 

 

판단하기 어려운 지금의 시간,

가슴이 먹먹하고 머리가 멍하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고, 육체가 정신을 지배해야하는 지금. 두 가지 모두를 컨트롤하는게 가능할까? 만약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두번 다시는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텐데. 라는 미련 섞인 공허한 메아리가 자꾸만 멤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런 한가로운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더 늦기 전에,

1분 1초를 모두 동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시간의 싸움이 될 것 같다.

 

 

- JiveStar -